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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경3차, “기본서보다 실무집”
번호 2442 등록일 2005-10-25 오후 6:55:36
내용
“2차보다 쉬웠지만 ‘경찰학개론’ 발목 잡아”
대부분 과목에서 ‘출제경향 변화’ 조짐 보여


지난 23일 순경 3차 공채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지난 2차 시험보다 체감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보다 문제도 쉽고 지문도 비교적 짧은 편이었다”는 것이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주된 반응이다. 한 수험생은 “전체적으로 짧아진 지문 탓에
시간적인 압박감이 지난번 시험보다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기본서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출제됐다”면서 “이제는 기본서보다
실무집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 속에 이번 시험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경찰학개론이다.

“예상 범위를 벗어난 외국경찰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돼 당황스럽다”는
의견과 함께,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아니다”라는 의견에 이르기까지
수험생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 수험생들은 “2차 시험과 비교해 볼 때 난이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허를 찌르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2차에서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수사Ⅰ은 금번 시험에서
별다른 효력을 발생하지 못했다. 박스문제도 2차에 비해 적게 출제됐고
문제의 난이도 또한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이다. 한 수험생은 “박스문제에
대비해 준비를 했는데 문제를 보니 약간의 허탈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2차 시험당시 기출문제 대거 출제로 말이 많았던 영어의 경우,
문법과 어휘의 비중이 많았고 장문의 독해에서 탈피했다. 더불어 “기출문제가
많이 보이지 않았고 실력대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평가 속에 문제의
난이도 및 출제경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견해가 많은 가운데 형법은
옛날 판례부터 최근 판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례가 출제됐고 형사소송법은
전번 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편, 경찰학 개론 등 몇몇 과목에서 기본서의 범위를 벗어난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곳에서 나오더라도 풀 수 있도록 그동안 기본서 등
기출문제 위주로 해오던 공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금년도 마지막 경찰 공채시험이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을 위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각 지방청별로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고시신문 www.kgosi.com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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