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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력난 극복 “공무원 희생 있음에”
번호 15126 등록일 2013-08-20 오후 2:24:59
내용

일부 공무원 38도 넘는 찜통에서 근무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최악의 전력 위기가 예견됨에 따라 정부는 절전 대책으로 관공서의 승강기와 에어컨의 전원을 내리고 심지어 전등까지 끄며 위기에 대처했다.

이런 처절한 몸짓 때문일까? 당초 정부는 무더위로 인한 전력 위기로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예비전력은 12일과 13일 모두 400만~500만㎾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극한 상황을 경험했다. 폭염경보가 내린 남부 지방에서는 일부 관공서의 실내 온도가 38도까지 치솟아 올라 몇몇 공무원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조명이 꺼진 어두운 환경에서 모니터 불빛에 의존해 업무를 보느라 피로는 가중됐으며, 연신 부채질을 하느라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바지 차림은 기본이다. 일부 공무원은 물을 넣어 얼린 플라스틱 생수병을 들고 출근했으며, 얼음이 담긴 비닐봉지로 머리와 목을 쉼 없이 훔쳤다.

전력 위기는 일부 공직자의 원전 비리로 비롯됐다. 이 때문에 공직 사회가 전력 부족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다수 공직자는 원전 비리와 무관하다.

남들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공무원들 덕분에 일반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력 위기는 극복했다. 이번과 같은 전력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 발전소 건설, 비상발전기 가동을 위한 법령개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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